광주 이연안과와 여수 백병원 등 광주·전남지역 9개 병원이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광주에선 이연안과(안과), 밝은안과21병원(〃), 광주다사랑병원(알코올 중독 치료), 광주우리병원(척추), 광주새우리병원(〃), 에덴병원(산부인과), 미즈피아병원(〃) 7곳이 각각 지정됐다. 전남에선 여수 백병원(관절)과 순천 현대병원(소아청소년과) 2곳이 전문병원에 이름을 올렸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전국 병원급 의료기관 중 99곳을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을 특화한 전문병원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전문병원은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보건복지부가 올해 정식 도입했다.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및 병상 등의 기준에 따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평가와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됐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되면 간판과 공고에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이란 용어를 사용할 수 있다. 전문병원은 3년마다 평가를 받아 재지정 여부가 결정된다.

여수 백병원 백창희 원장은 "수도권까지 가지 않아도 시간적, 경제적으로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수술 후 재활치료 효과까지 볼 수 있도록 치료품질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