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같았던 잡스 추모식

조선일보
  • 김승범 기자
    입력 2011.10.21 03:29

    애플 본사서 수천명 참석, 유명 록밴드·가수들 공연

    지난 5일 타계한 애플 공동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기리는 애플의 사내(社內) 추모식이 19일 오전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쿠퍼티노 본사에서 임직원 등 수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간 비공개로 진행된 추모 행사에서는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엄숙하고 슬프기보다 '축제 분위기'를 연상시켰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애플 최고 경영자 팀 쿡과 최고 디자이너 조너선 아이브, 앨 고어 전 부통령 등이 연단에 올라 잡스와 함께했던 시간을 회상했다. 이어 영국 출신의 록 밴드 콜드플레이와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노라 존스가 공연을 했다. 이들은 과거 애플의 행사에서 공연한 인연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콜드플레이 멤버인 크리스 마틴은 공연이 끝날 무렵 "이제 모두 원래 자리로 돌아가자. 바로 그것이 잡스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말미에는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랜디 뉴먼의 노래 '유브 갓 프렌드 인 미(You've Got a Friend in Me)'가 흘러나왔다. 이 노래는 스티브 잡스가 애플에서 쫓겨난 후 일했던 픽사에서 제작해 크게 성공한 애니메이션 '토이스토리'의 주제가다.

    이날 잡스 추모식이 열리는 동안 미국 전역의 애플 스토어는 잠시 영업을 중단했다. 직원들이 행사를 인터넷 생방송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조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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