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성민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1차전서 0-2로 패한 셀틱 FC가 홈에서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첫 승을 노린다.
셀틱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2시 셀틱파크서 세리에 A의 우디네세 2011-2012 유로파 조별리그 I조 2차전을 갖는다. 우디네세는 1차전서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홈경기서 2-1로 승리했다.
셀틱은 유럽클럽대항전서 이탈리아팀을 상대로 홈에서 강했던 면모를 이어가려 한다. 홈에서 셀틱은 4승 3무 1패로 이탈리아팀을 압도한 반면 원정서는 2무 6패로 힘을 쓰지 못했다. 1패를 안고 있는 셀틱에 홈에서 열리는 2차전은 조별리그 통과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일전이다.
올 시즌 셀틱의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 잡은 '기라드' 기성용(22)은 우디네세와 경기에 선발 출장할 가능성이 높다. 기성용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라운드부터 8라운드까지 모두 선발 출장해 3골 2도움을 올리고 있다. 전 경기 선발 출장은 기성용이 유일하다. 게리 후퍼와 앤서니 스톡스가 7경기 선발 출장으로 그 뒤에 포진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 나선 기성용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전반에는 수비서 후반에는 공격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후반 1분 미드필드 좌측 부근서 빨랫줄 같은 오른발 중거리슛을 날리며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우디네세는 2011-2012 세리아 A서 4라운드까지 2승 2무를 거두며 유벤투스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의 중심에는 간판 공격수 안토니오 디 나탈레(34)가 있다.
2004년부터 우디네세서 뛰며 232경기서 115골을 잡아낸 디 나탈레는 2009-2010, 2010-2011 세리아 A서 29골, 28골을 넣으며 2년 연속 득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도 5골을 넣고 있는 디 나탈레는 셀틱의 경계 대상 1호다.
셀틱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기성용이 안방에서 열리는 우디네세전서 팀 승리를 이끌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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