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김동현,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선고

입력 2011.09.22 16:39

프로축구 승부조작 혐의로 긴급체포됐던 프로축구 선수 2명이 26일 창원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경찰에 둘러싸여 나오고 있다. / 사진=스포츠조선
프로축구 승부조작으로 군검찰에 구속 중이던 김동현(27)이 21일 서울시 용산구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일부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김동현 외 구속 또는 불구속 됐던 6명의 선수들은 각각 징역 6개월~1년, 집행유예 1~2년 추징금 800~2300만원까지, 나머지 2명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프로축구 승부조작 수사에서 승부조작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된 전·현직 프로축구 선수는 52명. 이 중 43명은 민간인 출신으로 경남 창원지방법원에서 재판을 받게 됐지만 군인 신분인 이들은 군검찰에 이첩, 군법원의 판결을 기다려왔다.
김동현 및 5명의 전역예정 선수들은 21일 선고공판 이후 같은날 모두 전역했다. 징계가 아닌 정식 형사사건에 의해 구속됐기 때문에 구속기간이 모두 군복구 기간으로 산출됐다.
일병인 나머지 4명은 다시 경기도 성남 국군체육부대로 돌아갔다. 이들은 다른 부대로 전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금품수수혐의로 구속 중인 이수철 상주 감독에 대한 선고는 연기됐다. 이 감독을 고소한 김동현의 부친이 '금품을 건네는 과정에서 협박은 없었다'는 내용이 담긴 탄원서를 제출하면서 재판부가 보강수사를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이 김동현의 승부조작 혐의 사실을 알고 선수의 부모를 협박, 금품을 갈취했다는 당초의 진술이 번복되면서 이 감독에 대한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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