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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

졸레틸, 강남·홍대 일대 신종 마약으로 빠르게 번진다

  • 양승식 기자
  • 입력 : 2011.09.19 22:34 | 수정 : 2011.09.20 00:10

    서울 강남과 홍대 일대에서 동물용 의약품으로 지정된 ‘졸레틸(일명 더블K)’이 신종마약으로 번져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졸레틸은 ‘엑스터시’ 등과 함께 대표적인 클럽 약물로 꼽히는 케타민(일명 K·환각을 일으키는 수술용 전신마취제)보다 환각 효과가 두배 이상 강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식품의약청안전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졸레틸의 구성성분 중 일부는 향정신성의약품인(마약류) 케타민 등과 매우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졸레틸은 향정신성의약품으로 지정되지 않아 단속의 사각지대에 있다고 손 의원은 지적했다.

    지난해 졸레틸을 여성에게 먹인 뒤 정신을 잃게 한 뒤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고, 올해에는 70대 여성에게 졸레틸을 탄 음료를 마시게 해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최근 3년간 졸레틸은 25kg, 성인 약 100만명이 투여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 팔렸다고 손 의원 측은 지적했다.

    졸레틸은 미국에서는 이미 1987년부터 마약류로 지정돼 있다. 관세청도 지난 6월21일 “졸레틸이 최음제 등으로 오남용 될 수 있어 마약류 지정·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식약청에 제출했었다.

    손숙미 의원은 “이미 마약 및 범죄도구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졸레틸은 약국이나 동물약품도매상에서 누구나 쉽게 구입할 수 있는 실정”이라며 “판매 규제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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