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만성질환 환자 1000만명… 20세이상 3명 중 1명 앓아

조선일보
  • 이지혜 기자
    입력 2011.09.16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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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도 당뇨병·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가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섰다. 20세 이상 성인 3명 가운데 1명꼴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만성질환자 1000만 시대'를 맞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원희목 의원(한나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표적 만성질환으로 꼽히는 당뇨병·고혈압·이상지혈증·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 때문에 진료를 받은 환자수가 2006년 852만명이었으나 2010년에는 1099만명으로 29% 늘었다. 이들을 치료하는 데 든 진료비도 2조1500억원에서 3조4100억원으로 5년 새 60% 가까이 증가했다.

    이들 만성질환은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당뇨병 환자가 고혈압이나 이상지혈증(고지혈증)을 같이 앓는 경우가 많고, 결국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까지 발병하는 식이다. 특히 초기부터 복부비만에 혈압이나 혈당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중성지방 수치가 높거나, 좋은콜레스테롤(HDL) 수치가 낮은 등의 증상이 세 가지 이상 겹쳐서 나타난다.

    복부비만에서 비롯되는 이런 증세를 의학적으로는 '대사증후군'이라 부른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조영민 교수는 "2000년 이후 줄곧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 대사증후군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 이들을 초기부터 관리하지 않으면 결국 치명적인 심장·뇌혈관 질환으로 악화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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