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다발 놓고 뽀뽀하고...달라지는 성묘문화
[앵커멘트]
화장 문화가 확산되면서 성묘 문화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납골당과 수목장의 달라진 성묘 문화를 이루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납골당입니다.
시민들이 추석을 앞두고 미리 성묘를 왔습니다.
추모객들은 꽃다발을 올리고 묵념을 하며 고인을 기립니다.
한 쪽에서는 술 한 잔으로 차례상을 대신하고, 손주는 납골함에 입을 맞추며 할아버지를 그리워합니다.
(인터뷰/ 최성미, 경기도 광주시)
"저희처럼 가족이 적은 사람들은 너무 크게 격식있게 하는 것보다 부담안되게 모실 수 있어서 간편하고 좋아요."
나무 주변에 화장한 유골을 묻는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수목장입니다.
가족들이 나무를 둘러싸고 절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곳 역시 차례상은 꽃다발로 대신했습니다.
(인터뷰/서장숙, 서울 면목동)
"깨끗하고 관리 다해주고 매장해놓고 관리 못하면 서글프고 보기 싫잖아요."
(인터뷰/선우승태, 서울시립승화원 운영팀장)
"현재는 상대적으로 분묘를 찾아오는 성묘객 수가 줄어든 반면 납골 수목장, 잔디장 같은 자연장을 찾는 성묘객은 증가하고 있습니다."
묘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입된 납골당과 수목장이 우리의 성묘 문화도 바꾸고 있습니다.
TV조선 이루랍니다.
입력 2011.09.11.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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