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치인까지 反한류 감정에 편승

입력 2011.09.01 17:05 | 수정 2011.09.01 22:28

자민당 소속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참의원 /조선일보DB
일본의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번져나가던 반(反) 한류 감정에 현지 정치권이 편승했다.

자민당 소속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참의원은 “당 차원에서 일본 민방연맹 회장에게 후지TV에 한류 편중을 비판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지난달 30일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가타야마 의원은 “한국에서는 지상파에 일본 프로그램을 내보내지 못하게 하는 상황에서, (후지TV가) 비록 민방이라 할지라도 지진 재해 후 낮시간대 한류 드라마를 내보낸 데 대해 추궁해달라고 요청했다”고 적었다. 그는 “중국은 100만명의 TV프로 관련 고용자를 위해서 외국 프로그램은 밤 10시 이후에 한정하고 있다”고도 설명했다.

그러면서 가타야마 의원은 “늦은 시각 한국의 ‘대작(大作) 드라마’를 내보내는 정도라면 몰라도, 낮시간대 지진 재해 정보를 요구하는 시청자도 있는데, ‘일본 드라마 아류’라고 볼 수 있는 평범한 드라마를 내보내는 것은 공익성이 있는 방송의 모습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가타야마 의원은 7월말 반 한류 시위의 계기가 됐던 배우 다카오카 소스케의 후지TV 비난 발언 직후, “다카오카씨와 의견을 교환했다”고 주장하면서, 네티즌들에게 “그가 제기해 여러분이 공유하는 위기감에 초점을 맞춰 ‘교란 세력’을 배제해 가자”라고 선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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