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나 장효조만 9명이 있다고 이기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
삼성 류중일 감독이 균형있는 엔트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31일 부산 롯데전을 앞두고 만난 류 감독. 전날 경기에서 13대3 대승을 거둬서였는지 한결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전날 경기에 대해 얘기를 이어가던 류 감독은 "어제 경기를 지켜보며 만약 우리 팀이 경기 초반 큰 점수차로 끌려간다면 어떤 투수를 올려야 하나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투수 왕국 삼성을 이끄는 감독으로서 '배부른' 소리일 수도 있었지만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 고개가 끄덕여질 수 밖에 없었다. 류 감독은 "현재 6명 선발진과 필승조인 정현욱, 안지만, 권오준, 권 혁 마무리 오승환을 제외하면 '추격조' 역할을 맡아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는 고민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에는 이우선이라는 선수가 마당쇠 역할을 잘 해줬지만 지금은 그런 선수가 마땅히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것. 류 감독은 "주축 투수들에게 크게 지고 있는 경기에 나가라고 한다면 분명 기분이 좋지 않을 것이다. 투수 엔트리에서 궂은 일을 해주는 선수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감독은 "투수도 마찬가지고 타선도 힘있는 선수, 작전수행능력이 있는 선수 등이 골고루 포진돼야 제대로 된 야구를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류 감독의 이런 고민도 9월부터는 조금 해소될 듯 하다. 엔트리가 5명 확대되기 때문에 필요한 선수를 2군에서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공현주 레드카펫 노출 사고 '드레스 밟고 끈이…'
▲ 서지혜, '드레스가 다리에 휘감겨' 드러난 각선미
▲ 황선희 '아찔한 누드톤 드레스'
▲ 'E컵 화성인' 한송이, 브이걸 등장 "가슴보니 알겠다"
▲ 신은경 최초고백 "내가 양악수술한 이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