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엄정욱이 오른손 엄지 물집으로 1주일 간 던지지 못한다. 포수 정상호와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 스포츠조선DB

엎친데 덮친 격이다. 선발 로테이션이 붕괴된 SK에게 또 다시 악재가 겹쳤다. 엄정욱이 1주일간 개점휴업이다.

엄정욱은 지난 30일 인천 LG전에 선발로 나섰다. 갑자기 오른손 엄지에 잡힌 물집때문에 3회에 내려와야만 했다. 팀과 개인의 입장에서 모두 아쉬운 조기강판. 그러나 물집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

SK 이만수 감독대행은 31일 경기에 앞서 "엄정욱은 물집이 자주 잡힌다. 이번에 완전히 낫기 위해서는 1주일 정도가 걸린다"고 했다.

최근 SK 선발 로테이션은 붕괴 직전이다. 게리 글로버가 팔꿈치 부상으로 재활치료를 받고 있고, 이영욱은 컨디션 난조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다. 남아있는 고정 선발은 용병 브라이언 고든과 엄정욱밖에 없었다.

최근 엄정욱은 호투에 호투를 거듭했다. 150㎞안팎의 직구에 완급조절능력까지 가미됐다. 그 결과 제구력이 안정되면서 기복이 없는 경기력을 보여왔다. 하지만 엄정욱마저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하면서 SK는 벼랑끝에 서게 됐다.

일단 SK는 1일 선발로 이승호(37번)를 예고했다. 2군에서 치료 중인 이승호를 불러올렸다.

이 감독대행은 "팀내에서 가장 잘 던지고 있는 엄정욱이어서 더욱 아쉽다. 선발진의 부재로 중간계투들이 많은 부담을 갈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인천=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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