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서 2차 反한류집회, 6000명 모여

입력 2011.08.21 17:47 | 수정 2011.08.21 20:30

일본 반(反)한류 시위대가 21일 오후 일장기와 피켓을 앞세우고 후지TV 본사가 있는 도쿄 오다이바 주위를 행진하고 있다. 이들은 현장에서 400명씩 10여개 조로 나뉘어 "한류 붐 날조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행진했다.
일본의 반한(反韓)파들이 21일 또다시 한류(韓流) 방송에 반발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가 6000명을 넘었다.

일본 극우성향의 케이블 방송 ‘채널사쿠라’와 반(反)한류 사이트인 ‘노 모어 한류(No More 韓流)’ 등에 따르면, 21일 오후 1시부터 후지TV 본사가 있는 도쿄 오다이바 (お台場)에는 일장기를 든 시위대 6000명이 모여들었다.

후지TV는 최근 한류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내보내 현지 반한파의 비난을 받아왔다. 반한 네티즌들은 지난 7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시위를 벌였으며, 당시에는 2500명 정도가 참가했었다.

이러한 현장 상황은 극우 방송 채널사쿠라의 인터넷방송으로 생중계됐다. 방송 화면에 따르면, 시위대는 남녀노소가 다양하게 섞여 있었으며, 유모차를 앞세운 주부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집회 중계를 시청한 네티즌의 수는 '유스트림' 4만명, '니코니코도우가' 30만명 등 최소 34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집회에서 시위대는 400명씩 조를 이뤄 “한류 방송 중단하라”, “한류 날조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오후 5시까지 방송국 주위를 행진했다. ‘노 모어 한류, 노 모어 K-POP’, ‘편중방송 중단하라’, ‘여론왜곡 중단하라’ 등의 피켓도 등장했지만, 한국을 직접적으로 공격하는 자극적인 내용의 구호나 피켓은 없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