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명찰 떼인 해병 35명

입력 2011.08.19 00:09

지난달 초 해병 2사단의 총기 사건 이후 해병대가 가혹행위를 한 병사의 군복에서 해병대원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떼기로 방침을 정한 뒤에도 해병 2사단에서만 35명의 병사가 구타와 가혹행위 등으로 빨간 명찰을 떼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는 18일 국회 국방위에 보고한 자료에서 “해병 2사단이 최근 특별명령을 예하부대에 내려 자체 조사한 결과 구타와 가혹행위, 병영 부조리 행위 등으로 35명이 적발돼 징계조치를 받았거나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징계 조치와는 별도로 군복에 부착된 ‘빨간 명찰’을 회수당했다.

해병대는 구타 등으로 빨간 명찰이 회수된 병사는 징계 절차 등을 마치고 빨간 명찰이 없는 상태로 타부대로 전출한 뒤 재활교육을 거쳐 명찰 회복식을 갖도록 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구타행위가 계속 적발됨에 따라 향후 인성결함자들의 입영을 차단하기 위해 인성검사 절차도 ‘병무청→교육단→자대’의 3단계에서 ‘병무청→교육단→교육대→자대’로 한 단계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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