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항모 잡는 초음속 미사일(대함 크루즈) 개발 중

입력 2011.08.17 03:05 | 수정 2011.08.17 09:40

中·日 등의 해군위협 대비 "3~4년 안에 개발 완료"

군 당국이 항공모함, 이지스함, 최신형 구축함 등에 대응하기 위해 음속(音速)보다 2배 이상 빠른 초음속 대함(對艦) 크루즈(순항) 미사일을 개발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소식통은 16일 "국방과학연구소(ADD) 등에서 수년 전부터 초음속 대함 크루즈 미사일에 대해 개념연구 등을 거쳐 본격적인 개발이 진행 중이며 이르면 3~4년 내 개발이 완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개발 중인 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러시아의 강력한 '항모 킬러' 대함 미사일인 '야혼트'를 모델로 했으며, 최대 속도 마하 2.5(음속의 2.5배), 사정거리 250~300km인 것으로 알려졌다. 야혼트는 길이 8.9m, 중량 3t의 대형 미사일이지만 국산 초음속 미사일은 이보다 작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현재 해군은 국산 함대함 미사일 '해성'(사거리 150km), 미국제 대함 미사일 '하푼'(사거리 150km) 등을 보유하고 있으나, 속도가 음속 이하여서 적 함정의 단거리 대공미사일 및 기관포에 요격될 수 있다. 하지만 초음속 대함 미사일은 속도가 빠른 데다 해수면 수m 위로 낮게 날아가 요격하기 힘들다.

군 소식통은 "초음속 대함 크루즈 미사일은 북한보다는 주변 강국의 해군 위협에 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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