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다.
한화 외국인 타자 카림 가르시아(36)가 2경기 연속 대포 아치를 가동하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고지를 밟았다. 가르시아는 31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와의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2회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0호 홈런. 지난 2008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대전 SK전에서 1회 선제 스리런 홈런으로 결승포를 터뜨린 가르이사는 이날 경기에서도 첫 타석에서 한 방을 폭발시켰다. 0-1로 뒤진 2회 선두타자로 나와 SK 선발 전병두의 2구째 바깥쪽 높은 140km 직구를 제대로 잡아당겼다. 비거리 115m 동점 솔로 홈런.
지난 2008년 롯데 소속으로 처음 한국 무대에 데뷔한 가르시아는 그해 30개 홈런을 터뜨리며 이 부문 전체 2위에 올랐다. 2009년에도 29홈런, 2010년에도 26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종료 뒤 롯데와 재계약에 실패했으나 올해 6월 한화의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하며 한국 무대에 복귀했다. 그리고 30경기에서 10홈런을 가동하며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역시 거포는 거포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