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가 이렇다. 지난주 재미교포 앤서니 김(26·한국명 김하진)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캐나다오픈 둘째날 81타를 친 뒤 컷탈락했다. 경기후 화가 나 뒤도 돌아보지 않고 클럽하우스를 떠났다. 31일(한국시각) 그린브리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앤서니 김은 62타를 쳤다. 1주일 사이 무려 19타 차이의 180도 다른 샷을 날렸다.
앤서니 김은 31일(한국시각)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 TPC(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정말 오랜만에 골프가 재밌었다."
본인이 생각해도 기분좋은 하루였다. 앤서니 김은 합계 10언더파로 스콧 스털링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주 컷탈락을 한 뒤 어머니(김미령)와 깊은 대화를 나누면서 마음이 편해졌다고 밝혔다. 앤서니 김은 "어머니는 대단한 골프 심리학자다. 그냥 즐기고,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처해진 상황에 만족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돌이켜 보면 프로골퍼로 살아간다는 것이 매우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81타를 쳤을 때는 절망했지만 돌이켜 보면 그럴 수도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앤서니 김은 티샷, 아이언샷, 퍼팅까지 삼박자가 척척 맞는 플레이를 펼쳤다.
앤서니 김은 지난해 4월 셸 휴스턴오픈 우승 이후 개인 통산 4승을 노린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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