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의 뚜껑이 열렸다.
브라질월드컵 대륙별 예선 조추첨이 3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리나 다 글로리아에서 열렸다. 조광래호는 아시아지역 3차 예선에서 쿠웨이트, UAE(아랍에미리트), 레바논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이동거리와 기후 조건을 고려, 중동팀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었다. 하지만 3차예선에 오른 20개팀 중 중동이 절반이 넘는 11개팀이어서 만날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중동팀 중에서도 최악은 피한 것은 다행이다. 껄끄러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은 피했다. B조에 편성된 쿠웨이트와 UAE, 레바논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95위, 109위, 159위다. 한국(28위)에 크게 뒤진다.
기분 좋은 추억도 있다. 쿠웨이트는 역대 전적에서는 8승3무8패지만 최근 대결은 한국이 앞선다. 2004년부터 치른 세 차례 A매치에서 3연승(10골·무실점)을 거뒀다. 2005년 6월 치러진 쿠웨이트와의 2006년 독일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서는 무려 4골을 폭발해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
UAE는 단골 예선 상대다. 9승5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선물한 팀이다. 2009년 6월 열린 2010년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대0으로 승리,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레바논에도 5승1무로 앞선다.
포트는 국제축구연맹(FIFA) 7월 랭킹으로 분류된 가운데 북한(115위)은 일본(16위), 우즈베키스탄(83위), 시리아(104위)와 함께 C조에 편성됐다. 호주(23위)는 사우디아라비아(92위), 오만(107위). 태국(119위)과 함께 D조, 이란(54위), 카타르(90위), 바레인(100위), 인도네시아(137위)은 E조에 포진했다. 중국(73위)은 요르단(91위),이라크(108위), 싱가포르(131위)와 A조를 이뤘다.
3차예선은 9월 2일 시작된다. 20개팀이 5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며, 각 조 1, 2위가 최종예선에 오른다. 3차 지역예선을 통과한 10개팀은 조추첨을 통해 5개팀씩 2개조로 나뉘어 아시아에 배정된 본선 출전 티켓 4.5장을 놓고 최종예선을 벌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조편성
▶A조= 중국 요르단 이라크 싱가포르
▶B조= 한국 쿠웨이트 UAE 레바논
▶C조= 일본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북한
▶D조=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태국
▶E조= 이란 카타르 바레인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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