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박광민 기자] 배영수(29, 삼성 라이온즈)가 퀵피치로 보크를 범했다. 올 시즌 22호 보크다.

배영수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에 선발 등판해 3회말 이병규 타석 때 이민호 주심으로부터 보크 지적을 받았다.

잠실구장에 심판실에 있던 대기심은 "투구를 하기 전 정지 동작을 정확히 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KBO가 올 초 발행한 한국프로야구 2011년 버전 야구 규칙집에 따르면 '보크란 베이스에 주자가 있을 때 투수의 반칙투구행위다. 이때 모든 주자는 한 베이스씩 진루한다'고 정의하고 있다. 규칙집 112페이지 '8.05'를 보면 'a부터 m'까지 크게 13개 항목에 대해서 보크 규정을 해 놓았다.

배영수는 (m)항 '투수가 세트 포지션으로 투구를 할 때 완전히 정지하지 않고 투구를 하였을 경우'를 위반했다.

당시 1루에는 발 빠른 주자 이대형이 도루를 시도하려고 했다. 이병규 타석 때 초구에 피치 아웃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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