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우수한 의료관광 콘텐츠에 반해 캄보디아 부총리까지 대구를 찾았다. 마엔 쏨 온(Men Sam An) 캄보디아 부총리를 비롯한 캄보디아 정부 방문단은 25일 3박4일 일정으로 대구를 방문했다.

캄보디아 부총리 일행은 대구 도착과 함께 작년 외국인환자 유치에서 병원급 순위로는 전국 5위를 기록한 효성병원을 방문, 병원을 둘러보는 한편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서비스도 받았다. 이튿날부터는 노보텔에 자리한 대구모발이식전용센터도 방문해 대구시가 보유한 세계적인 모발이식 기술을 둘러본다.

작년 외국인 환자 유치 순위에서 비수도권 병원 중에서 1위를 차지, 보건복지부로부터 '한국의료 글로벌 최고 자문관'으로 위촉받은 계명대 동산의료원을 방문해서는 건강검진 체험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피부 및 성형외과 등을 방문하거나 체험해 대구시의 의료관광 저력을 몸소 느낄 계획이다.

캄보디아 부총리 일행은 27일에는 대구시청을 방문해 캄보디아와 의료관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캄보디아 내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 캄보디아 총리의 여동생이자 부총리 정책고문인 훈 시낫(Hun Sinath)을 메디시티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로 했다.

대구시 김형일 의료산업팀장은 "이번 방문은 미개척 의료관광 수요국가인 캄보디아에 대한 선점 효과와 함께 나아가서는 교육·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간의 우호증진 및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