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고발' 김영수 소령, 국민권익위 조사관으로

조선일보
  • 조백건 기자
    입력 2011.07.19 03:14

    지난 2009년 충남 계룡대 근무지원단의 납품 비리를 폭로했던 김영수 전 해군 소령이 국민권익위원회 조사관(6급)으로 채용됐다.

    권익위는 18일 "김 전 소령이 최근 조사관 4명을 뽑는 일반계약직 채용에서 국방보훈민원과에 응시해 합격했다"며 "다음 달부터 조사관으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김 전 소령을 국방부 민원실로 파견해 민원인의 민원 처리가 잘 되고 있는지를 감독하게 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소령은 3년 전 한 방송사를 통해 9억원대의 군(軍) 계룡대 군납비리 의혹을 제기했고, 수사 결과 현역 군 간부 등 31명이 사법처리됐다. 권익위는 "하지만 김 전 소령은 이후 '내부 고발자'로 낙인찍혀서 불이익을 받아오다가 지난달 전역해 권익위에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전 소령은 올 2월 양심선언의 공로를 인정받아 권익위로부터 '부패방지 부문 훈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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