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지키는 여군 될래요"

조선일보
  • 김은정 기자
    입력 2011.07.19 03:14

    홀트아동복지회가 선정한 '아름다운 청소년' 박현수양

    /김은정 기자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 최전방에서 근무하는 여군이 될 겁니다."

    17일 서울 도봉고 체육관에서 태권도복 차림의 박현수(17)양이 발차기 연습을 하고 있었다. 현수는 전날 홀트아동복지회와 신한카드가 주최한 '아름다운 청소년 선발대회'에서 30대 1의 경쟁을 뚫고 '아름다운 청소년' 10인에 선발됐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꿈을 위해 도전하는 청소년과 선행을 한 청소년에게 주는 상이다.

    올해 332명의 후보 가운데 최종 선발된 10명의 꿈은 교육 전문가, 국제 환경 전문가, 경제 교육 콘텐츠 개발자 등 다양하다. 여군이 돼 나라를 지키겠다는 현수의 꿈이 특히 인상적이다.

    "연평도 포격으로 민간인이 희생당하는 모습을 보고 군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굳혔어요. 행정 분야가 아닌, 최전방 경계근무요. 화염에 휩싸인 연평도를 보면서 안보가 우리의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현수는 소문난 '체육소녀'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전국체전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땄고, 중3 때 서울시대회 멀리뛰기와 높이뛰기 부문에서 1등을 했다. 지난해 6월에는 태권도 사범증을 취득할 수 있는 수준에도 올랐다. 어머니가 중학교 때 단거리 육상선수였다고 한다. 작년에는 도봉고 학생회장에도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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