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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에서 총기사고와 자살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가운데, 14일에도 현역 해병대 원사가 영내 집무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해병대 2사단에 따르면 배모(48) 원사는 이날 오전 5시50분쯤 경기 김포시의 영내 집무실에서 군화 끈으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해병대 2사단은 지난 4일 '해병대 총기사고'가 발생한 부대다.

1983년 하사로 입대한 배 원사는 군 생활만 30여년에 달하는 '베테랑 군인'이다. 군 당국은 현재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해병대 관계자는 “현재 배 원사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배 원사는 그간 군생활을 원만히 잘 해왔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