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학, 국내 대학 4곳(세계 150위 중) 이름 올려… 정치학·법학은 한 군데도 못 올라

    입력 : 2011.07.06 03:07 | 수정 : 2011.07.06 05:06

    2011 세계대학평가 사회과학대 학과별 평가

    사회과학 관련 학과 중 통계학에서 세계 150위 안에 우리나라의 4개 대학이 올랐다. 우리나라 대학들이 통계학에서 강세를 보인 것은 '수학 교육의 힘'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정치학·법학 분야에선 우리나라 대학들이 뒤처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5일 발표한 '2011 세계대학 사회과학 평가'에 따르면 모두 6개 분야 중 통계학에서 서울대는 34위로 평가됐고, 고려대·연세대는 51~100위권, 성균관대는 101~150권에 포함됐다.

    같은 분야에서 아시아 대학 중에서는 싱가포르국립대(7위), 일본 도쿄대(14위), 중국 베이징대(22위), 홍콩대(26위), 중국 칭화대(27위) 등이 상위에 올랐다.

    회계·금융(Accounting & Finance) 분야에서는 서울대가 51~100위권, 고려대가 101~150위권, 성균관대가 151~200위권이었다. 경제학·계량경제학(Economics & Econometrics)에서는 서울대가 51~100위권, 고려대가 101~150위권이었으며, 사회학(Sociology)에선 연세대가 51~100위권으로 국내 대학 중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그러나 정치학·국제학(Politics & International Studies)과 법학(Law)에서 순위에 든 한국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QS는 이번 평가에서 정치학은 150위, 법학은 100위까지 순위를 집계했다.

    QS의 마틴 잉스(Ince) 학문자문위원회장은 "통계학 분야에서 한국 대학들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한국의 (초·중·고) 교육 과정에서 수학을 강조한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정치학 순위에서 한국 대학들이 눈에 띄지 않는 것은 한국의 정치학이 한반도 문제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세계적인 영향력이 약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번 QS 평가는 학계 평가, 졸업생 평판도, 논문 피인용 수 등 세 가지 지표를 분석해서 순위를 매겼다. 2004년부터 세계대학평가(World University Rankings) 결과를 발표해 온 QS는 올해부터는 종합 평가와 함께 학문 분야별 평가를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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