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내려 간다" 마지막으로…폭우 속 가족 5명 사망

입력 2011.06.26 21:00

장마와 태풍이 겹치면서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26일 오후 6시30분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용전리 용전본동 앞 하천에 승용차가 빠져 차에 타고 있던 5명이 숨졌다.

승용차는 물에 빠진 지 3시간여 만에 인양됐다. 숨진 5명은 친인척 관계로 어린이 1명도 포함돼 있으며, 친척집을 방문한 뒤 집으로 돌아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밀양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에 타고 있던 누군가가 휴대전화로 119에 전화해 다급한 목소리로 ‘차가 물에 쓸려 가면서 하천에 빠졌다’고 말한 뒤 곧바로 끊어졌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하천은 폭 50여? 가량이며, 비가 많이 오면 잠기는 잠수교 형식의 다리가 놓여 있다. 소방서 측은 신고 즉시 출동했으나 급류가 심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과 소방서 측은 이 차가 잠수교를 건너다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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