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잠수함 강국 한국의 성공비결

조선일보
  • 정지섭 기자
    입력 2011.06.23 03:12

    EBS '원더풀 사이언스'

    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 해군은 한 시간 만에 순양함 3척이 독일 잠수함의 공격으로 침몰당하는 참패를 겪는다. 현대전에서 잠수함의 위력이 극적으로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오늘날 세계 각국은 보다 우수한 잠수함을 보유하기 위한 치열한 기술경쟁을 벌이고 있다. 후발주자지만 신흥 잠수함 강국으로 떠오른 한국도 그 경쟁에 뛰어들었다.

    23일과 30일 밤 9시 50분 방송되는 EBS TV '원더풀 사이언스'는 1992년 잠수함 국산화에 본격적으로 나선 이후 19년이란 짧은 역사 동안 많은 성과를 거둔 한국의 잠수함 제작기술을 조명한다. 제작진은 '침묵의 공격자' 잠수함이 갖춘 최첨단 과학시스템을 들여다본다. 수심 100m만 내려가도 빛이 거의 없어 어둠의 세계로 변하는 곳에서 잠수함의 눈이 되어주는 것은 음파를 통해 적의 위치를 파악해주는 '소나'라는 장치다. 소나로 탐지한 적을 격침할 때 발사하는 것이 바로 '어뢰'다. 임무 수행 도중 물 위로 떠올라 적에게 정체가 발각되는 것은 잠수함 승조원들에게는 상상할 수도 없는 끔찍한 상황이다. 돌발적인 수면 부상을 막기 위해 개발된 것이 공기불요장치(AIP)다. 잠수함 건조를 위해 한국 기술자들이 독일에 파견돼 현장실습을 받고 이를 토대로 국내 조선소에서 우리 손으로 잠수함을 만드는 과정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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