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하거나 톱5 민간병원에 위탁 추진"

조선일보
  • 최경운 기자
    입력 2011.06.15 03:00

    한국 軍병원, 삼성·아산병원 수준으로 어떻게 높이나
    "연구용역 곧 발주할 것" 연말까지 결론 내기로

    국방부는 14일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전날 "군의 모든 통합병원을 삼성의료원과 서울아산병원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고 말한 것과 관련한 후속 작업에 착수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수도병원을 민영화(법인화)하거나 서울대병원이 위탁을 받은 서울시립 보라매병원처럼 '톱5' 민간병원에 위탁하는 방안을 연구하기 위한 용역을 곧 발주할 것"이라며 "올 연말까지 결론을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현재 16개 국군 지구병원을 대상으로 민간인 진료 수요 등을 분석해 민영화와 위탁경영에 적합한 병원을 선별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군수도병원 /출처=조선일보DB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안보수석실을 중심으로 국방부와 함께 군 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전방 지역처럼 민간 수요가 적은 병원은 어렵겠지만 거점 지구병원을 지정해 민영화하거나 민간 병원에 운영을 맡기는 방안이 현실적"이라고 했다.

    군의관의 보수를 국립암센터 등 국·공립병원 수준으로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군의관(중·대위) 연봉은 2400만~3600여만원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급여 외에 월 120만원씩 지급되는 진료업무보조비를 내년에 월 200만원으로 늘리는 등 2014년까지 급여 외 보조를 월 320만원 수준으로 인상해 군의관 보수를 국·공립병원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군 지구병원에 외상센터 등 특화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국군수도병원에 척추센터·통증클리닉·화상센터·정신건강센터 등 특화센터가 있는데 총상 환자 등을 치료하는 외상센터를 새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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