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드라마로 방송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시티헌터'의 애니메이션 버전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케이블채널 수퍼액션은 1990년대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시티헌터 스페셜'을 6월 1일부터 3일까지 밤 12시 50분에 방송한다. '시티헌터 스페셜'은 호죠 츠카사가 집필한 원작 만화 '시티헌터'의 엄청난 인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3편의 단편 애니메이션 묶음 시리즈로, 1980년대 도쿄 신주쿠의 가부키초를 중심으로 해결사 사에바 료와 여성 파트너 마키무라 가오리가 의뢰인들이 요청한 사건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시티헌터 스페셜'은 최근 방송을 시작한 이민호, 박민영 주연의 드라마 '시티헌터'와 비교해 볼 수 있어 더욱 특별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드라마에서 이민호가 연기하는 남자주인공 이윤성은 MIT 박사 출신이자 청와대 국가지도통신망팀에서 활동하는 국가 공무원. 애니메이션의 주인공 사에바 료는 어릴 때 비행기 사고 후 반정부 게릴라들로부터 훈련 받은 실력을 바탕으로 암살범과 보디가드, 탐정 등으로 활약한다. 또한 드라마에서 이민호와 박민영, 이준혁이 삼각관계에 빠지는 것도 애니메이션 판과는 다른 점이다. 애니메이션판에서는 각 화마다 미모의 여성 의뢰인들이 사에바 료에게 연심을 품게 된다.
애니매이션 '시티헌터'는 매회 90분씩 '비밀경호원' '굿바이 마이 스윗하트' '긴급생중계 흉악범 사에바 료의 최후' 편을 차례로 방송한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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