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질간질 참기 어려운 아토피, 헐떡헐떡 호흡이 곤란해지는 천식은 아이를 괴롭히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하지만 이에 대한 비과학적이고 전문성이 결여된 정보가 난무하자 경기도가 전국 도 단위에서는 최초로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경기도는 분당서울대병원에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를 설치해 오는 10월부터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기도 아토피·천식 교육정보센터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위탁운영하고 전문 간호사가 배치돼 상담서비스와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교육을 하게 된다. 또 보건소 담당자 교육과 주민강좌에 전문강사 지원, 아토피·천식 정보 제공을 위한 홈페이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정책과장은 "정보부족과 잘못된 인식으로 치료시기를 놓치는 등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다"며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천식 화상교육 및 상담, 아토피피부염 자기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현재 14개 시·군에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등 아토피·천식 안심학교 103곳을 지정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