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으로 클래식을 연주하다

조선일보
  • 박세미 기자
    입력 2011.03.14 03:03

    KBS1 '과학카페' 밤 11시 40분

    클래식 공연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자리는 어디일까. 객석 정중앙 단 한 곳이다. 하지만 인접한 음원에 의해 음파가 창조되는 '음장 합성' 기술이 발명되면서 이젠 공연장 어디에 앉아도 똑같이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14일 밤 11시 40분 방송될 KBS1 TV '과학카페'는 이런 소리의 비밀과 진화에 대해 알아본다.

    프랑스 음향·음악 연구소와 미국 스탠퍼드대학 컴퓨터 음악·음향 연구소는 음악의 발전을 위해 생겼다. 이곳에서 연구자들은 예술가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악기의 성능 개선, 새로운 음원 합성 방식의 연구, 컴퓨터를 이용한 새로운 음악 장르의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스탠퍼드대학의 존 차우닝 박사는 1970년대 후반 '주파수 변조 합성' 기술을 개발했다. 그 결과 디지털 음악의 새 장이 열렸고, 스티비 원더·토토·퀸시 존스 같은 유명 가수들은 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음악 세계를 열었다.

    2009년 애플의 새로운 OS(운영체제) 발표회장에서는 스탠퍼드대 컴퓨터 음악·음향 연구소 교수 거왕씨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제곡을 아이폰으로 연주했다. 거왕 교수는 아이폰 애플리케이션 중 가장 인기 많은 앱으로 손꼽히는 컴퓨터 음악 연주 앱 '오카라니'의 개발자다. 그는 "사람들은 피아노나 바이올린은 없어도 아이폰은 다 갖고 있다"며 "문외한도 음악을 만들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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