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국내 대학서 명예박사학위와 불교인권상 받아

입력 2011.03.01 13:57


자국민 수 천명을 학살해 국제 사회의 비난을 받는 카다피 국가원수가 정작 국내에선 명예 박사학위와 인권상을 받은 것으로 1일 확인됐다.

명지대는 지난 2002년 4월 카다피에게 명예정치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당시 선우중호 명지대 총장이 리비아를 직접 방문해 카다피 국가 원수에게 명예 정치학박사를 수여했다.

당시 명지대는 명예박사 학위 수여 이유로 "카다피 국가원수가 콩고 분쟁 등 아프리카 지역의 분쟁을 종식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북아프리카 발전과 아랍 민족주의를 제창해 아랍권 통합에 기여한 공로"라고 밝혔다.

카다피에 인권상을 준 단체는 불교계의 좌파 단체인 불교인권위원회. 불교인권위원회는 1992년 양심수 전원 석방, 1993년 비전향 장기수 이인모씨 북송 운동을 펼쳤다. 불교인권위원회는 2003년 11월 제9회 인권상 수상자로 국내 부문에서 당시 단병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과 해외 부문에서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를 선정했다. 당시 시상식에는 주한 리비아 대사가 대신 참석했다.

불교인권위원회는 "리비아 국가원수 카다피 지도자는 자유, 정의, 평등의 대의를 지원하기 위해 수행해 오신 선구자적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고귀한 성품에 대한 찬사와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 건설을 주창하는 휴머니즘적인 사상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보낸다"며 "민족과 민중을 위해 온몸으로 헌신한 지도자라는 점에서 카다피 국가 원수를 불교인권위 심사위원들 만장일치의 결의로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