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외무 "리비아 사망자 1000명, 신뢰성 있다"

  • 뉴시스
    입력 2011.02.24 07:43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23일 “리비아 시위 사망자가 약 1000명이란 추정은 신뢰성이 있다”고 밝혔다.

    프라티니 장관은 이날 리비아 사태에 대한 의회 브리핑에 앞서 로마 가톨릭 단체를 대상으로 가진 연설에서 “사망자 집계에 대한 정보는 불완전하다”면서도 “약 1000명이 사망했다는 추정은 신빙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목격자와 병원 소식통을 인용해 트리폴리에서만 100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하고 있다. 뉴욕 소재 휴먼라이츠워치(HRW)는 300명 가까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탈리아는 리비아와 수십 년 동안 강한 유대관계를 유지하며 에너지, 건설 부문에서 대규모 투자를 해오고 있다. 리비아는 이탈리아의 최대 원유 수출국이다. 이탈리아는 그동안 리비아 정부의 시위대 강경진압에 대해 거친 발언을 자제해왔으나 프라티니 장관은 “유혈진압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프라티니 장관은 이날 의회 브리핑에서 일부 리비아 부족들이 ‘동리비아 이슬람 수장국’을 선언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이 지역의 이슬람 급진세력은 서구인들의 납치를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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