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만 챙기는 '만수무강연구소'에 무려 3000명 근무중

    입력 : 2011.02.22 14:43 | 수정 : 2011.02.22 16:43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일가의 건강만을 위해 만들어진 ‘만수무강연구소’에 무려 3000여명의 인력이 일하고 있다고 대북정보서비스 회사인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NKSIS)’가 22일 밝혔다. 만수무강연구소는 청암산연구소와 만청산연구소, 기초과학원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돼있다.

    NKSIS에 따르면 이 3개 연구기관의 목적은 오직 김정일 일가의 건강이지만 구체적인 연구 프로젝트 범위는 조금씩 차이가 난다.

    또한 규모 면으로 보면 기초과학원→청암산연구소→만청산연구소 순(順)이지만 연구 내용 등 질적 측면에서는 청암산연구소→만청산연구소→기초과학원 순이라고 한다.

    왼쪽부터 청암산연구소, 만청산연구소, 기초과학원 /출처=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홈페이지

    호위사령부(경호대) 제965군부대라는 명칭을 가진 청암산연구소는 평양시 용성구역에 위치해있다. 김정일 본인과 후계자인 3남 김정은 등 직계가족의 식품과 병, 건강 관련 연구를 하는 이 연구소에는 120여명의 고학력 연구사들과 280여명의 보장성원(보조연구원)이 근무하고 있다.

    청암산연구소는 모든 연구원들이 군복을 입고 일하고 있고 보안도 철저해 아직도 실체가 잘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고 NKSIS는 보도했다. 한 고위급 소식통은 “지난 2009년 2월 김정은의 건강과 관련된 연구도 다른 연구소를 제치고 청암산 연구소에 가장 먼저 하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전했다.

    만청산연구소는 금수산의사당 경리부(이후 73총국으로 바뀜) 소속으로 평양시 보통강구역에 있다고 한다. 만청산연구소는 ‘1호 행사’(김정일이 직접 참가하는 공개행사)를 포함한 김정일 일가의 모든 행사에 참가하는 최측근들이 사용하는 식품과 이들의 질병 및 건강을 연구하는 것이 임무다. 70여명의 고학력 연구사를 포함해 130여명이 일하고 있다.

    중앙당재정경리부 소속으로 평양시 대성구역에 자리잡고 있는 기초과학원은 700여명의 고학력 연구사를 기본으로 1800여명이 일하고 있어 규모면에서는 가장 크다고 한다. 김정일 일가의 건강과 식품 등 일상생활과 관련된 모든 기초연구활동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NKSIS는 “3개 연구기관과 이를 도와주는 지방의 관련 기관 연구사들까지 합치면 3000여명 이상이 오직 ‘김씨왕조’의 건강만을 위해 일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만수무강연구소의 설립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대략 1980년대 후반쯤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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