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10년간 천안함 공격 준비했다"

입력 2011.01.26 17:48 | 수정 2011.02.03 15:45

천안함 함수인양 /조선일보DB
천안함 폭침 사건과 관련해 북한 군사문제와 군수산업에 정통한 고위 탈북인사가 “1999년 연평해전에서 참패한 북한이 10년간 준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고 주간조선이 보도했다.

이 인사에 따르면 북한은 1999년 연평해전에서 참패하고 오랫동안 보복을 준비해 왔다. 당시 북한군은 사망 20여명, 부상 70여명, 함정 1척 침몰, 7척 파손이라는 손실을 입었다. 3년 뒤인 2002년 제2 연평해전 때 북한군은 10여명 사망, 15명 부상, 함정 1척 대파의 피해를 입었다.

당시 북한군의 피해는 더 커질 수도 있었는데 한국군이 갑자기 공격 중지 명령을 내려 더 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다. 당시 북한군엔 “한국이 이상한 교전규칙을 만들었다”는 소문이 자자했다. 북한이 남측 함정에 받혀서 파손된 북측 함정을 조사해 보니 함정용이 아니라 건설용 철판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 철판은 프랑스에서 수입해 온 것인데, 이로 인해 당시 북한 관계자들이 대거 처벌을 받았다.

두 차례에 걸친 연평해전 패전의 충격은 컸다. 북한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졌고 군부에서는 이를 만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그 결과 4군단은 물론 작전부와 함대 사령부에 복수를 준비하라는 지령이 떨어졌다.

함정이 진행하면서 내는 소음은 주파수가 낮을수록 멀리 간다. 선체 프로펠러에서 나는 소음은 10km 이내에서 이뤄져야 감지되지만 선체 자체에서 발생하는 소음은 저주파로 10km이상 퍼져나간다. 그런데 이 선체 소음은 각 함정마다 제각각 다른 특성을 갖고 있다.

이 인사는 “북한은 남측 함정이 내는 고유한 선체 소음을 어뢰 CPU(중앙처리장치)에 저장해 10km 이상 떨어진 원거리에서도 감지해 추적·격발되도록 해놓았다”며 “이는 천안함이라는 특정 함정을 깨기 위해 목표를 정해놓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함정으로 승산이 없다는 판단이 서자 기습공격을 택한 것이다.

※자세한 기사는 <주간조선> 최신호(2141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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