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선원 전원 구출

합동참모본부(합참)는 21일 소말리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에 대한 구출작전이 완벽하게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나선 이성호 합참 군사지원본부장(중장)은 "청해부대가 1월21일 우리시각으로 오후 14시56분 해적에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을 전원 구조했다"며 작전성공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아덴만 여명작전'으로 명명된 이번 작전은 현지의 여명시간에 맞춰 새벽 04시 58분(현지시각)에 전격적으로 단행됐다"며 "소총과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해적을 제압해야 하는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고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UDT 대원들이 삼호주얼리호에 기습진입해 각자 임무에 따라 선조와 기관실 등을 차례로 장악한 뒤 ?적을 제압하고 선원들의 안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우리 해군은 해적 13명 중 5명을 생포하고 8명을 사살했다. 인질 가운데 삼호주얼리호 선장이 총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 본부장은 "부상자는 긴급 치료흘 한 뒤에 미군 헬기로 인근 국가로 이송됐다"며 "구출된 선원들도 청해부대 의료진의 치료 속에 심리적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본부장은 "이번 작전은 대한민국 선박을 대상으로 한 불법행위를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사전에 치밀한 계획과 준비로 피해를 최소화한 완전작전이자 대한민국 군의 우수한 작전수행능력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구출과정에서 정부부처와 선사, 연합해군사, 언론 등과 긴밀히 협조가 이뤄졌다"며 "작전 성공으로 국민을 안심시켜 기쁘게 생각한다"고 군에 대한 국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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