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스텔스기 포착하는 레이더 실전배치"

  • 조선닷컴
    입력 2011.01.14 22:13 | 수정 2011.01.14 22:28

    북한이 미군의 스텔스기를 포착할 수 있는 특수레이더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MBC가 14일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한미연합사의 정보관계자는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넘겨받은 레이더를 개량해 최근 사리원과 해주 인근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이 레이더는 스텔스 전투기끼리 주고받는 교신을 이용해 위치와 속도를 잡아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직후 미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가 서해에 포진한 가운데 펼쳐진 한·미 합동훈련에서 미군의 최신예 스텔스전투기 F-22 랩터가 일본에서 한반도로 출격했다.

    당시 F-22가 훈련에 투입되면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벙커에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은 적의 레이더 전파를 흡수하는 스텔스 전투기를 북한이 감지하고 김정일이 대피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레이더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신인균 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는 “(북한이 스텔스 탐지 레이더를 배치하면) 미국 입장에서는 이젠 임무를 할 때 완전히 통신을 끄고 해야 한다든지 레이더 자체도 끄고 해야 한다든지 하는 그런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작전의 유연성이 굉장히 제약을 받게 될 것”이라고 이 방송에 말했다.

    북한은 작년 10월 당 창건 기념행사에서 대공 미사일 S-300P를 처음 공개했는데, 이는 이 신형레이더의 신호에 따라 스텔스기를 타격하는 무기로 보인다.

    미군은 스텔스기가 북한의 대공방어망에 노출됐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M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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