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쇼크 축복인가 재앙인가] 100세 준비 5계명

조선일보
  • 특별취재팀
    입력 2011.01.04 02:56 | 수정 2011.01.04 07:09

    "70살쯤 살 줄 알고 있는 돈을 다 써버렸는데, 100살까지 살게 되면 어떡하지?"

    미국 금융회사 찰스슈왑의 티모시 메카시 전(前) 사장이 쓴 '일본인이여, 돈에 눈을 떠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이다. 미래에셋퇴직연금연구소 강창희<사진> 소장은 "100세 인생의 새로운 인생 설계(life planning)는 오래 사는 위험, 즉 장수 리스크를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자산관리 5계명을 제시했다.

    1. 현역 기간을 최대한 늘려라

    여러 일자리를 옮겨다니면서 최대한 현역에서 일하는 기간을 늘려야 한다. 누가 더 높이 오르느냐도 중요하지만 누가 더 오래 다니느냐가 확실한 경쟁력이다. 한 직장에서 쫓겨나는 것(resignment)과 노동시장에서 은퇴(retirement)하는 것은 구별해야 한다. 한 직장에 매달리는 것보다 여러 직장을 다니더라도 노동시장에 오래 머무는 것은 중요하다. 문제는 노인 일자리가 만만찮다는 것인데, 힘들겠지만 체면을 버리라.

    2. 부동산 줄이고 금융자산 늘려라

    우리는 은퇴하면 대부분 집 한 채가 전 재산이다. 노후 생활이 더 팍팍해지는 이유인데,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금융 자산 비중을 늘려야 한다. 우리나라는 개인 자산 중 부동산 비중이 77%인데, 미국은 33%, 일본은 39% 수준이다. 선진국에서 주택 가격 급락 사태가 있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3. 소득의 삼층밥을 지어라

    국민연금은 필수이고 여기에다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을 함께 들어 노후 소득원을 삼중 장치로 해놓으라는 것이다. 노후에 매달 만만찮게 들어가는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연금만 한 게 없다.

    4. 건강관리가 진짜 재테크다

    노후에 가장 큰 변수는 암 같은 큰 병에 걸리는 것이다. 늘 운동하고 몸 생각을 해야 한다. 하지만 암 같은 병은 가족력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특수질병보험 하나 정도 가입해두면 좋다.

    5. 100세 시대 준비는 20대부터

    20대부터, 입사 직후부터 자산을 늘리고 건강을 관리하는 준비를 하는 게 제일 좋다. 하지만 40~50대도 주어진 상황에서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100세 인생에 50대는 반환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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