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뉴스, 교통사고 사망장면 그대로 방송 물의…시청자 항의 빗발

    입력 : 2010.12.29 14:21 | 수정 : 2010.12.29 14:54

    MBC '뉴스데스크' 화면 캡처
    MBC ‘뉴스데스크’가 교통사고 사망 장면을 그대로 방송에 내보내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MBC ‘뉴스데스크’는 28일 ‘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 발생’이라는 제하의 보도에서 서울 중랑구 신내동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김모(45)씨가 눈길에 미끌어진 버스에 치여 숨졌다고 보도했다.

    MBC는 이 기사를 보도하면서 김씨가 버스에 치인 뒤 버스와 가로등 사이에 끼였다가 버스가 후진하는 순간 맥없이 쓰러지는 CCTV화면을 그대로 내보냈다. 통상적인 모자이크 처리도 하지 않았다.

    방송이 나가자 MBC 시청자게시판에는 시청자들의 항의 글이 올라왔다. 아이디 ‘core****’이라는 시청자는 “뉴스를 보다가 이렇게 놀라기는 처음”이라며 “누군가가 죽는 걸 텔레비전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다. 그런 영상을 어떻게 그대로 방송에 내보낼 수 있냐”는 글을 올렸다.

    아이디 ‘blee*’도 “버스에 치여 시민이 즉사하는 장면을 여과없이 보여준 것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뉴스의 선정성이 어디까지인지 슬프다”고 했다. 아이디 ‘ELLI****’는 “모자이크 처리도 없이 (사망장면을) 보여주다니 지금 정신이 있는 거냐. 당장 사과하라”는 의견을 올렸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