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 카페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운영 40대 구속

  • 뉴시스

    입력 : 2010.12.13 11:24 | 수정 : 2010.12.13 11:37

    경기지방경찰청 보안수사대는 13일 친북 성향의 인터넷 카페를 개설,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찬양하는 등의 글을 올린 황모씨(42)를 국가보안법(찬양·고무 등)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 2007년8월 인터넷 한 포털사이트에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 카페를 만든 뒤 북한 김정일·정은 부자를 찬양하고 '3대 세습'을 미화하는 자작시 331편과 동영상 6편 등 이적표현물 1600여건을 게시한 혐의다.

    황씨는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관련, 'NLL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무력으로 확인해 주는 사건, 김정은 대장님이 하고 계십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회원들이 북한을 찬양하는 댓글을 달도록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황씨는 2008년6월 '사방사'카페를 운영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과 선군정치를 찬양·미화하는 내용의 이적표현물을 작성·게시한 혐의로 지난 6월 2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뒤 대법원에 재판이 계류 중인 상태에서 이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황씨의 이메일에서 '북한 조선노동당 규약'과 '총비서재추대', '후계체계' 등 이적표현물 300여건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황씨가 개설한 카페는 회원수가 7000명이 넘을 정도로 활동이 활발했다"며 "앞으로도 북한을 옹호하고 사회 혼란을 유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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