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청와대수석 "롯데마트 치킨에 영세상인들 울상"

    입력 : 2010.12.09 17:53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 트위터 캡처화면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9일 일반 치킨집의 3분의 1 수준인 롯데마트의 ‘초저가’ 치킨 판매를 두고 “영세한 치킨집들이 울상을 지을만 하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이날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롯데마트는 튀김 닭 한 마리를 5000원에 판매 중”이라며 “생닭 한 마리당 납품가격이 4200원, 튀김용 기름 밀가루 값을 감안하면 한 마리당 원가가 6200원 정도”라고 전했다. 이어 “결국 닭 한 마리당 1200원 정도 손해를 보고 판매하는 것(인 만큼) 영세 닭고기판매점 울상 지을 만하다”고 덧붙였다.

    정 수석은 “대기업인 롯데마트가 하루에 닭 5000마리 팔려고, 그것도 자신들이 매일 600만원씩 손해 보면서, 전국의 영세 닭고기 판매점 운영자 3만여명의 원성을 사는 걸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혹시 롯데마트의 ‘통 큰 치킨’은 구매자를 마트로 끌어들여 다른 물품을 사게 하려는 ‘통 큰 전략’ 아닐까요”라며 손해를 감수한 롯데마트 치킨이 ‘미끼 상품’일 것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롯데마트는 이날부터 전국 82개 점포에서 프라이드 치킨을 1마리(900g 내외)당 5000원에 판매하는 ‘통 큰 치킨’ 상품을 내 놓았다. 롯데마트의 이런 치킨 판매에 대해 치킨 전문점 판매가의 3분의 1 수준이면서 기존 대형마트 판매가보다 30∼40% 저렴해 ‘생계형 치킨집’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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