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 北 포탄 떨어지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나

    입력 : 2010.11.28 15:19

    북한의 갑작스런 연평도 포격에 이어 서해에서 한미연합훈련이 진행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만약 1000만 인구가 사는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지역에 폭탄이 떨어질 경우 어디로 대피해야 할까.

    현재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는 모두 8941곳의 대피시설이 마련돼 있다. 면적으로 따지면 서울시(3919곳, 인구 대비 266%), 경기도(3862곳, 185%), 인천시(1160곳, 179%) 등 각 지역의 인구를 충분히 수용하고도 남을 수 있는 공간이다.

    비상상황시 가장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피시설은 인근 고층건물의 지하와 지하철, 터널 등이다.

    대피시설은 시설 요건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진다.

    1등급은 직격(直擊) 핵폭탄을 제외한 화생방, 재래식 무기 공격을 견딜 수 있는 시설로 자가발전기와 통신·경보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현재 서울, 인천에는 군사시설을 제외하고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1등급 시설은 한 곳도 없다. 따라서 북한의 화생방 공격이 가해질 경우 시민들은 사실상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서울시는 현재 신축 중인 시 청사 지하에 1등급 대피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2등급은 고층 건물의 지하 2층 이하 공간, 지하철, 터널 등으로, 폭격은 견딜 수 있지만 화생방 공격에는 취약하다. 3등급은 다층 건물의 지하층, 지하차도(보도), 4등급은 단독주택 등 소규모 1, 2층 건물의 지하층이다.

    자신의 거주지와 가까운 전국 대피시설은 국가재난정보센터 홈페이지(www.safekorea.go.kr/dmtd/contents/civil/est/EmgnEqupList.jsp)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