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규탄결의안' 반대 조승수 "군사적 대응 결의는 찬성 못해"

    입력 : 2010.11.25 16:37 | 수정 : 2010.11.25 16:57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 /조선일보DB
    25일 국회에서 통과된 ‘북한의 무력도발행위 규탄 결의안’ 표결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진보신당 조승수 대표였다. 재적의원 298명 중 271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은 261명, 반대는 1명, 기권은 9명이었다.

    조 대표는 이날 “결의문의 많은 부분에 동의하지만 군사적 대응 중심의 결의문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결의안에 반대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북한의 군사적 도발행위에 대한 규탄은 전적으로 찬성하며 북한정권의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도 옹호할 생각이 없다”고 전제한 뒤, “군사적 대응만을 국회에서 결의하는 것이 한반도 평화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북한의 군사도발에 대해서는 규탄하더라도 국회에서 이 문제의 원인을 짚어내고 항구적으로 평화체제를 어떻게 건설할지 분명히 담아내야 한다”며 “군사적 행동에 군사적 대응으로만 일관한다면 북한의 행위와 그 행위를 비판하는 행위의 의미는 더 축소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회가 국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이성적으로 규탄과 동시에 한반도 평화를 어떻게 실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결의문에 담아야 하기 때문에 결의문 자체의 많은 부분에 동의함에도 불구하고 군사적 대응 중심의 결의문에는 찬성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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