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 350ppm으로 낮추자"

    입력 : 2010.11.06 03:02

    기후변화 방지 '350 캠페인', 한국서도 본격적으로 시작

    지구 온난화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진행 중인 '350 캠페인'이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350 캠페인'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지구의 체온(體溫)을 떨어뜨리기 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의 대기(大氣) 중 농도를 350ppm(100만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까지 낮추자는 국제적인 기후변화 방지 캠페인이다. 현재 지구 대기의 평균 이산화탄소 농도는 산업혁명 당시(275ppm)보다 42%가량 증가한 약 390ppm으로 과학자들은 이 같은 이산화탄소의 농도 증가와 기온 상승 추세가 계속될 경우 폭염·혹한·홍수 같은 기상 이변이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환경재단 행사에서 생명의숲 김후란 이사장, 이완근 신성홀딩스 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백낙환 학교법인 인제학원 이사장(사진 아래 왼쪽부터) 등 참석자들이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350􄞼�까지 줄이자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오종찬 기자 ojc1979@chosun.co

    환경재단은 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50을 위한 약속' 행사에서 "기후 변화를 막기 위해 일상생활을 변화시키고 정책 결정자들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앞으로 범국민적인 '350 캠페인'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350 캠페인'은 2007년 설립된 국제 환경 단체인 '350.org'가 시작한 프로젝트로 현재 전 세계 188개국 시민이 350 숫자판을 들고 찍은 사진을 이 단체의 홈페이지에 올리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원회 고건 위원장과 배우 김혜수,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현대모비스 전호석 사장, 동부건설 윤대근 부회장, 전국재해구호협회 최학래 회장, 함소아제약 최혁용 대표이사, 디자이너 이상봉씨 등이 국내 '350 캠페인'에 동참한 상태라고 환경재단은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규복 유한킴벌리 사장, 김성훈 환경정의 이사장, 김상협 청와대 녹색성장환경비서관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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