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도 대학별 커트라인… 대교협, 고교에 제공키로

    입력 : 2010.10.16 03:01

    "이제 사교육 기관의 입시 배치표 믿지 마세요."

    이기수 회장은 인터뷰에서 수험생이 자신의 수능·내신 성적으로 어느 대학, 어느 학과에 지원하면 되는지 참고가 될 수 있는 진학상담 교사용 입시상담자료를 올해 대학 입시 때부터 일선 고교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매년 수능 후 사교육 기관들이 대학·학과별로 지원 가능한 수능점수·내신등급이 기재된 입시배치표를 작성해 배포(혹은 판매)해왔는데, 이보다 더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대교협이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사실 학생에게 중요한 입시정보는 고교와 대학이 쥐고 있는데 이 정보들이 제대로 수험생에게 공개되지 않아 사교육 입시 컨설팅에 의지하는 부작용이 나온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대교협이 각 대학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일선 고교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대교협이 구상하는 방안은 전년도에 대학별 입시 커트라인(또는 수능성적 평균)을 대학들로부터 제공받아 이를 전국의 고3 교사들에게 제공하는 것이다.

    대교협 관계자는 "사교육 기관의 배치표는 전년도 지원했던 학생의 성적을 갖고 올해 지원 가능 여부를 '추정'한 것인 데 비해, 우리 자료는 작년도 실제 커트라인 점수를 가지고 만들기 때문에 훨씬 정확하다"고 말했다.

    대교협은 이 자료를 희망하는 전국 모든 고교(2000여개)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대신 교사들에게 '학원 등 타기관에 넘기지 않는다'는 서약서를 쓰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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