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측이 타블로의 학위 논란을 잠재우기 위한 증거물을 제시했다. 사진=백지은 기자

타블로의 학위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최초 공개됐다.

8일 오전 11시 20분 서울 서초경찰서에서 타블로 사건과 관련된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수사과장은 "타블로의 동의하에 그의 스탠퍼드 대학 입학과 졸업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이 제시한 증거는 타블로의 여권,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등으로 타블로의 영어 이름인 다니엘 선웅리라는 이름이 적혀져 있다.

경찰 측은 "사이버수사팀에서 스탠포드 대학과 서울국제학교 측에 다니엘 선웅리의 학·석사 성적증명서, 졸업증명서 등을 발급요청했다. 이후 대검찰청 과학수사과 문정감정실에 타블로가 제출한 성적증명서의 진본여부를 의뢰 확인한 결과 진본임이 확인됐다. 또 수사기관에서 회신받은 성적증명서 등의 문서와 문양 및 형식 등이 모두 일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련 문서 확인, 출입국 기록 조사, 주변 참고인 청취 등 모든 수사과정에서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다는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경찰 측은 "타블로가 학력을 위조했으며 이중국적을 갖고 있다. 그 가족들도 사기꾼"이라는 악성 루머를 끊임없이 제기해온 인터넷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회원 19명을 입건 수사한 뒤 혐의가 인정되면 기소의견을 송치할 예정이다. 또 이 카페의 운영자인 왓비컴즈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신청하고 인터폴 공조수사 협조를 의뢰할 계획이다.

경찰 측이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증거를 제시했다.
경찰 측이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증거를 제시했다.
경찰 측이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증거를 제시했다.
경찰 측이 타블로의 학력 위조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증거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