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후계 경축행사 진행.. 주민 총동원"

  • 조선닷컴

    입력 : 2010.10.06 20:19 | 수정 : 2010.10.06 20:22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27)이 정식 후계자로 추대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북한이 6일 전국적 규모의 경축공연을 실시했다고 이날 대북 민간라디오 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북한 내각 문화성의 소식통은 5일 “김정은이 정식 후계자로 추대된 것을 경축하기 위한 경축공연을 6일 전국적 규모로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노동당 대표자회가 열린 지난달 28일 중앙당 선전선동부 예술과에 이러한 공연을 준비하라는 지시가 내려왔으며 공연날짜는 공연 하루 전인 5일에 정해졌다고 한다. 공연은 평양을 비롯한 각 시·도·군에서 동시에 열리며, 모든 주민은 명절 옷차림을 하고 동네회관 등에 모여서 공연을 관람해야 한다.

    공연에서는 ‘대(代)를 이어 수령 복과 인민 복을 누리는 조선민족의 자랑을 온 세상에 선포한다’는 내용의 축하연설이 있으며, 연설 뒤에는 대하시 낭독과 음악공연, 무도회 등이 이어진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소식통은 행사가 정확히 이날 언제쯤 열릴지는 확인하지 못했으나, 과거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에 선출되었을 때와 비슷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일이 국방위원장에 선출됐던 1993년에는 행사 당일 정오부터 주민들이 동네회관에 모여있다가, 오후 4시경 ‘중대방송’이라는 경축방송과 함께 1~2시간 정도 행사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하루는 임시 공휴일로 지정되며, 하루 동안 모든 경제활동이 금지되기 때문에 주민들의 불만이 많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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