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웃고 놀라고… '감성로봇' 신기하네

    입력 : 2010.09.20 03:08

    한기대 '잉치키'팀 로봇 일자리엑스포 최우수상

    한국기술교육대학교(총장 전운기) 학생들이 웃고, 말하고, 다양한 표정까지 짓는 감성형 로봇을 만들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한기대 정보기술공학부 전자전공 강전진·주훈종·정용성·홍혜정씨 등 4명으로 구성된 '잉치키'(로봇이 움직이는 소리를 나타낸 의성어)팀이 제작한 감성로봇 'K-EBO'는 1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한이음 일자리엑스포 2010' 대학작품관 우수작품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엑스포의 대학작품관에는 전국 각 대학 학생들이 출품한 100여점의 IT 관련 작품이 전시됐다.

    잉치키 팀원인 주훈종, 정용성, 홍혜정, 강전진 학생(왼쪽부터)이 감성형 로봇‘KEBO’와 포즈를 취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12세 아동 크기를 기준으로 제작된 'K-EBO'는 학생들이 기획부터 설계, 제작까지 1년여의 시간과 열정을 쏟아 탄생시켰다. 신동욱 정보기술공학부 교수가 학생 지도를 맡았다.

    작동원리는 산업용 PC를 기반으로 2개의 웹캠과 음성인식 모듈, 센서를 통해 외부자극이 입력되면 PC 소프트웨어에서 음성인식, 센서 처리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입력된 데이터에 따라 저장된 다양한 표정을 로봇 안면부에 설치된 22개 모터 등을 움직여 표현한다. 사람과 비슷한 모양으로 바퀴로 이동하면서 다양한 얼굴 모양과 팔 움직임으로 감성을 표현한다. 입을 움직여 말하고, 눈을 깜빡이거나 눈물 흘리는 모습, 놀라는 표정까지 다양한 표정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유사 형태의 감성로봇은 카이스트 등에서 전문연구진이나 대학원생이 만든 사례가 있지만 학부생들이 직접 제작한 것은 드물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강전진 잉치키팀장은 "감성형 로봇은 향후 유아교육 및 안내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한 분야"라며 "사람 피부색과 같은 재질로 입혀 교감의 폭을 넓히는 등 로봇 업그레이드작업을 계속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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