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 병역면제 받으려 생니 뽑은 사실 확인"

    입력 : 2010.09.11 03:01

    경찰, 7년간 7차례 입대연기 "멀쩡한 치아 4개 일부러 뽑아"

    가수 MC몽(31·본명 신동현·사진)이 7년 동안 7차례나 입대를 미뤘고 일부러 생니를 뽑아 병역 면제를 받았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서울경찰청 경제범죄수사대는 10일 "MC몽이 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직업 훈련, 국외 여행 등을 이유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차례 군 입대를 연기했다"면서 "공무원 시험 응시를 위해 두 차례 입대를 연기한 기간에도 영화 촬영과 음반 발매 등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MC몽이 생니를 뽑아 부정한 방법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생니를 뽑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MC몽이 1998년 8월 첫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 판정을 받을 때 치아 상태는 정상이었다. 그러나 2007년 치아 기능점수 미달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을 때는 12개의 치아를 뽑은 상태였다. 경찰관계자는 "MC몽은 충치 때문에 치아 12개를 뽑았다고 주장하지만 그중 4개는 치아 기능점수를 떨어뜨리기 위해 생니를 고의로 뽑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MC몽은 두 차례 경찰 조사에서 "입영 연기 등은 소속사에서 한 것이라 잘 모르겠고 평소 충치 때문에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MC몽을 추가 소환할 계획은 없다"며 "조만간 불구속 입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키워드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