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조종하는 첨단 전투로봇 '슈퍼 이지스II' 선보여

    입력 : 2010.09.10 11:06 | 수정 : 2010.09.10 11:31

    원격조종이 가능한 첨단 전투로봇 ‘슈퍼 이지스 II’가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0 국제 최첨단 군 전자장비·시스템 산업전’(IDIF 2010)에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도담시스템스에서 개발한 이 로봇은 초기 모델인 이지스Ⅰ, 이지스Ⅱ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이 업체는 이라크 자이툰부대, 중동지역 등에 이 무인경계 로봇을 수출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최신 버전인 ‘슈퍼 이지스 II’는 전투 상황에서 군인이 안전한 공간에 자신의 몸을 숨긴 채 원격으로 로봇을 조종해 적을 찾아 공격할 수 있는 ‘원격조종 무장체계’(RCWS)다. 장갑차 위에 장착할 경우 사수는 적의 위험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한 채 안전한 차량 안에서 공격이 가능하다. 이 장비는 현재 UAE(아랍에미리트) 공군기지에 수출되고 있다.

    주·야간 컬러 카메라와 열영상 카메라는 물론 12.7mm K-6 중기관총을 장착해 경비행기 테러 등을 막을 수 있는 지대공 공격능력을 갖췄다. 낮에는 3km, 밤에는 2.2km 바깥에 있는 적의 움직임을 찾아낼 수 있을 만큼 성능이 뛰어나다.

    영하 40도에서 영상 65도까지 극한의 환경에서도 임무수행이 가능하다. 이 장비 여러 대를 서로 연결해 상황실에서 통제할 경우 무인경계 시스템이 갖춰지게 된다.

    육군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나흘간 계속된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태영 국방장관, 백선엽 예비역 육군 대장 등 군 관계자와 시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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