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이야기] "독도 UCC 만들어 전세계에 알릴 거예요"

    입력 : 2010.08.21 02:55

    각 학교 독도동아리 110명 탐방

    지난 19일 오전 국토 최동단인 독도 선착장에 학생 110여 명이 내렸다. 이들은 독도 동아리 활동을 하는 대학생과 중·고교생들이다. 동북아역사재단이 독도 관련 동아리 활동이 우수한 학교를 '독도 지킴이 거점학교'로 지정하고 학생들을 초청해 '독도 캠프'를 연 것이다. 학생들은 독도에 대한 역사·지리·국제법 교육을 받고 독도를 탐방했다.

    이날 독도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았다. 태풍으로 독도 탐방이 1주 늦어졌던 학생들은 독도의 풍광에 탄성을 터뜨렸다.

    19일 오전 독도 동아리 활동을 하는 전국의 중·고교생과 대학생 110여명이 독도 선착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들은 동북아역사재단의‘제3회 영토사랑 청소년 독도캠프’에 초청받아 독도를 방문했다. /김충령 기자

    학생들은 독도가 우리 땅인데도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상황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천 국제고 학생들은 프랑스어와 중국어·일본어로 독도 알리기 UCC(사용자가 만든 콘텐츠)를 제작해 인천국제공항에서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에게 독도문제를 알리는 활동을 1년째 하고 있다. 인천 국제고 2학년 김진아(17)양은 "오는 10월 동아리 회원들과 미국에 가서 미국 대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을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 청주 청석고 독도동아리 학생들은 태국을 집중 홍보대상으로 정했다. 태국은 1962년 캄보디아와 영토 분쟁으로 프레아비히어 사원(Temple of Preah Vihear)을 캄보디아에 뺏긴 역사가 있다. 이들은 지난달 태국 쭐라롱콘(Chulalonkorn) 왕립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인식을 설문조사했다. 청석고 2학년 김은기(17)군은 "조사결과가 취합되면 분석해서 2학기부터 새로운 홍보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연구소 홍성근 연구위원은 "역사교육이 주는 상황에서 독도문제에 대한 학교 교육을 강화해야겠다고 생각해 캠프를 준비했다"며 "학생들이 캠프를 통해 독도 문제에 더 적극적이고 진지해진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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