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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중앙교회, 담임목사 면직 갈등으로 신도들 '충돌'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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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0.08.15 14:54

    담임목사 면직 파문으로 갈등을 겪고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전남제일노회 산하 '광주중앙교회' 신도들이 일요일 예배를 앞두고 물리적 충돌을 빚어 일부 신도들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남제일노회로부터 면직을 당한 채모 담임목사의 지지파과 반대파로 나뉜 신도들은 15일 오전 9시10분께 예배당 지하주차장에서 예배당 진입을 둘러싸고 몸싸움을 벌였다.

    몸싸움은 예배당 출입문을 모두 봉쇄하고 지하주차장 출입구 앞에서 예배를 진행하던 지지파(광주중앙교회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신도 100명과 이를 뚫고 예배당에 진입하려던 반대파(중앙교회를 사랑하는 모임·중사모) 신도 200명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 신도 6명 이상이 실신하거나 가벼운 부상을 입고 119 구급대 등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신도들이 몸싸움을 벌이자 광주경찰은 인근에 대기하던 방범순찰대 1개 중대를 비롯해 1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양측을 분리했다.

    양측 신도들은 현재 교육관과 예배당 출입구 앞에서 각각 예배를 진행하면서 대립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광주를 대표하는 장로교회인 광주중앙교회는 일부 장로들이 채 목사의 설교 내용을 문제삼아 상급기관인 전남제일노회 재판국에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이후 노회 재판국은 지난 4월9일 채 목사가 기독교 교리를 부정했다는 이유로 면직을 결정했으며, 결정에 반발한 채 목사는 노회의 상급기관인 총회에 이의를 제기해 총회 재판국으로부터 '(노회)재판 결과 효력 정지 및 진행 중지'를 명령을 받아냈다.

    이 과정에서 임시당회장으로 선임된 정모 목사 등은 노회의 면직 결정을 명분으로 광주지법에 채 목사의 출입금지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여 '채 목사의 출입을 금하고 1회를 어길시 50만 원의 벌금을 부과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채 목사와 지지파는 "법원 판결의 토대가 된 노회 재판국의 결정은 상급기관인 총회의 재판국으로부터 '효력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며 벌금을 감수하면서 목회를 강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측 주장의 가장 큰 명분이 될 총회 재판국의 최종 판결은 다음달 28일 열릴 예정이어서 당분간 양측의 갈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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