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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만해축전] 한국학 매진… 전공 학자 수십명 키워내

입력 : 2010.08.13 03:10

학술부문상 존 던컨 교수

"만해의 인간 존중 정신을 이어받아 학문적으로 실천할 한국학 연구자들을 더욱 힘써 양성하겠습니다."

만해대상 학술 부문 공동수상자인 존 던컨(Duncan·65) 미국 UCLA 동아시아학과 교수 겸 한국학연구소장은 학자로서의 경력 대부분을 한국학 연구와 후진 양성에 바친 공을 인정받았다. 1945년 미국 애리조나에서 태어난 그는 대학 재학 중 군에 입대해 주한미군으로 근무하다가 한국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를 계기로 고려대에서 한국사를 공부했고 미국으로 돌아간 뒤 워싱턴주립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국 여성과 결혼한 그는 한국어도 자유자재로 구사한다.

던컨 교수는 조선 건국이 고려 궁정(宮廷) 내부에서 발생한 정변이라는 협소한 관점을 배격하고, 고려 사회가 지닌 여러 가지 정치·사회적 모순을 조선 건국과 연계해 해석했다. 이와 함께 조선 성리학을 편협한 사상체계로 보는 인식과 달리 주자 성리학의 정통론보다 한층 유연하고 실천적인 학문이란 점을 밝히는 데 연구를 집중했다. 또한 한국의 식민지화는 필연적이었다는 담론을 배격하고, 대한제국이 벌인 자주적 근대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논증했다.

수십명의 한국학 전공 학자들을 키워낸 던컨 교수는 "내 연구 못지않게 내 밑에서 공부한 제자들에게 자부심을 느낀다"며 "그들은 한국학에 대한 애착심을 갖고 미국의 여러 명문대학과 연구소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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